한국판 '워런 버핏과 식사'…경험 나누며 기부해요
매경·해피빈·플레이잇 '기부 테이블' 업무협약 셀럽과 식사경매 이벤트 기부 문화 새 모델 제시

3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매일경제·네이버 해피빈·플레이잇 기부 테이블 업무협약식'에서 이일구 네이버 해피빈 대표, 위정환 매일경제신문 대표, 김항주 플레이잇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매일경제신문이 네이버 해피빈, 플레이잇과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기부 플랫폼 '기부 테이블'을 선보인다. 단순한 금전 기부를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인물의 경험과 통찰, 시간을 기부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기부 문화의 확장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매일경제와 네이버 해피빈, 플레이잇은 3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기부 테이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명사와 참가자가 함께하는 식사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기부 테이블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되는 시대에 오히려 커지고 있는 '직접 만남의 가치'에 주목한 사회공헌 모델이다.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호스트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식사를 나누며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을 기부로 연결한다. 기부 행위 자체를 하나의 경험이자 문화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매일경제는 호스트 섭외를 지원하고, 지면과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미디어 홍보를 맡는다. 해피빈은 네이버 채널을 통한 온라인 홍보와 기부금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플레이잇은 경매형 기부 플랫폼의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호스트 섭외와 서비스 운영 전반을 맡아 기부 테이블의 실행력을 뒷받침한다.
기부 테이블은 참가자 명의로 기부가 이뤄지고 세액공제 혜택까지 제공돼 △인사이트 획득 △네트워킹 △사회공헌 △세제 혜택의 네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프리미엄 식사 네트워킹 플랫폼 '테이블메이트'를 운영하는 플레이잇은 '한국판 워런 버핏과의 오찬' 콘셉트의 기부 경매 테이블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난달 진행된 기부 테이블에는 유튜브 수익화 전문가이자 월드비전 YLC 위원인 주언규 대표가 호스트로 참여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해당 경매에는 3명 모집에 51명이 신청해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낙찰가는 1등 500만원, 2등 410만원, 3등 225만원으로 총 1135만원이 모금됐다. 주 대표는 여기에 동일한 금액인 1135만원을 추가로 매칭 기부해 총 2270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위정환 매일경제신문 대표는 "기부 테이블은 단순한 후원 모델이 아니라 사람의 시간과 경험이라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의미 있는 만남을 설계하고, 기부 문화가 하나의 사회적 경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31684?lfrom=kakao
